추석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전자제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배송업체 몰테일이 추석 배송신청 물량이 가장 집중되는 시기인 최근 2주간(이달 1∼11일)의 몰테일 배송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자제품의 배송건수가 지난해 동비보다 35% 증가했다. 특히 전자제품 중 태블릿PC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내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미출시 제품과 가성비가 좋은 태블릿PC를 미국 현지 이월제품에 대한 세일 기간을 이용해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또 추석시즌에 판매가 늘어나는 건강 보조제의 수요도 크게 늘어 비타민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몰테일 관계자는 "장기 불황의 영향으로 알뜰하게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해외배송 건수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직구를 이용해 명절선물을 마련하는 직구족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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