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47개 기관에서 공간정보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이 모여 앞으로 바뀌는 국가공간정보 관리체계에 대한 정책 방향과 의견을 수렴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국가공간정보 관리체계 개편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은 각각 공간정보를 구축·관리해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고 최신·신뢰성이 떨어지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지난달 국토부는 국가·공공·민간에서 만든 공간정보를 한 곳에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유통·개방 채널인 '국가공간정보 통합포털'로 단일화하는 관리체계 효율화 정책을 내놨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국가공간정보 통합포털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해 다양한 기관끼리 양방향 연계된 공간정보를 실시간 내려받고 이를 지도 기반의 정보와 융합한 상품을 오픈마켓에서 거래하는 모습을 직접 시연했다. 통합포털은 여러 공간정보 관리기관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토지, 지형, 산림정보, 관광·문화 등의 테마로 구분해 구성됐다. 통합포털에서 온나라부동산포털이나 브이월드에서 바로 최신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연계 기능도 구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가공간정보는 접근 자체가 까다롭거나 개인의 활용환경과 맞지 않아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았지만 통합포털에서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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