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금융당국이 직접 하나카드 전산 통합 오류사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김기준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하나카드로부터 보고받아 작성한 '전산사고 현황자료'에 근거해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된 7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전산사고가 빈번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체크카드 결제계좌에서 인출됐으나 가맹점 승인이 거절된 피해 2만732건(8억1300만원)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로 인식해 계좌인출이 된 피해 6530명(3억6800만원) △6일간의 데이터베이스(DB)정지로 체크카드 승인 장애 발생 △선결제 시 이용자계좌에서 중복선결제 피해 등의 사례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감원이 직접 현장점검을 시행하는 등 원인파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실은 "금감원으로부터 추가로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해보니 최근 10년간 금융회사 합병에 따른 전산통합 시에 하나카드와 같은 전산사고 사례는 발생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초 계획대비 전산통합 작업 지연, 시스템구축 계약업무 부적정, 통합작업 타당성 검토 미실시 등 직접적인 고객피해와는 무관한 것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하나카드 전산사고에 대해서 안일하게 대처하면서 피해가 지속되는 또 하나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사고원인 및 사고유형을 제대로 파악해서 고객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소영기자 cat@dt.co.kr
이날 김기준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하나카드로부터 보고받아 작성한 '전산사고 현황자료'에 근거해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된 7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전산사고가 빈번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체크카드 결제계좌에서 인출됐으나 가맹점 승인이 거절된 피해 2만732건(8억1300만원)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로 인식해 계좌인출이 된 피해 6530명(3억6800만원) △6일간의 데이터베이스(DB)정지로 체크카드 승인 장애 발생 △선결제 시 이용자계좌에서 중복선결제 피해 등의 사례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감원이 직접 현장점검을 시행하는 등 원인파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실은 "금감원으로부터 추가로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해보니 최근 10년간 금융회사 합병에 따른 전산통합 시에 하나카드와 같은 전산사고 사례는 발생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초 계획대비 전산통합 작업 지연, 시스템구축 계약업무 부적정, 통합작업 타당성 검토 미실시 등 직접적인 고객피해와는 무관한 것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하나카드 전산사고에 대해서 안일하게 대처하면서 피해가 지속되는 또 하나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사고원인 및 사고유형을 제대로 파악해서 고객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소영기자 cat@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