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기레인지 하이브리드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인덕션 방식과 라디언트 방식의 화구를 함께 탑재한 '전기레인지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석원리를 이용해 전용 용기에 열을 전달해 가열하는 인덕션 화구 1개와 열선으로 상판을 가열하는 라디언트 화구 2개를 탑재했다. 일반 냄비나 뚝배기 같은 용기를 이용해서도 조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기존 가스레인지가 만드는 유해가스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높은 열효율을 제공해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 조작부는 가스레인지와 같은 다이얼 방식을 적용해 보다 미세한 수준까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표면이 매끄럽고 탈부착이 가능한 자석 방식을 도입해 청소가 편리하다.

전용 외관 케이스를 이용해 기존 가스레인지 자리에 설치할 수 있고, 독일 쇼트가 만든 세라믹글라스를 상판에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온도 감지를 위한 4개의 안전 센서와 어린이가 손대도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차일드락 기능도 제공한다.

신제품의 출고가는 129만원이며 별도 판매하는 단독 설치용 외관 케이스는 10만원이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