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연축, 결절성경화증, 레녹스가스토증후군, 드라베증후군 등
뇌전증이 어느 나이에서건 발생할 수 있지만 소아의 병이라 불릴 만큼 전체 간질의 2/3가 20세 이전에 나타나며 그 중 70% 정도가 3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처럼 뇌전증이 소아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는 소아의 뇌가 생리적으로 조절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신생아부터 영아기 특히 생후 5-6개월까지는 경련의 빈도가 매우 낮은 편이라 '간질의 침묵기'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 시기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소아간질에는 영앙연축, 결절성경화증 레녹스가스토증후군이 대표적이다. 만 6세에서 12세까지의 초등학생 시기에는 주로 양성 롤란딕간질, 부분간질, 소아결신발작이 드라베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다.

영아연축

영아에게 일어나는 연축이라는 독특한 경련 형태를 의미한다. 정확한 병명은 웨스트증후군(west syndrome)으로 고진폭의 뇌파, 연축이라는 발작 형태, 정신운동발달의 중단 또는 퇴행과 같은 특성이 나타난다.

결절성경화증

유전성 질환으로 뇌, 신장, 폐, 심장 등 여러 기관에 양성종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간질 발작, 발달지연, 신경학적 장애나 행동장애 등이 나타난다.

레녹스가스토증후군

치료에서 가장 반응이 좋지 않은 간질 증후군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경련 조절이 어렵고 지능 박약이 동반되어 예후가 심히 불량한 경련이 나타난다.

드라베증후군

대표적 유전성 간질인 드라베증후군은 레녹스가스토증후군과 함께 가장 난치성 경과를 보이는 간질 증후군으로 항경련제 치료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심각한 인지저하와 발달장애를 동반한다.

그중에 영아연축 결절성경화증 레녹스가스토증후군 드라베 증후군은 양방에 항경련제로 경련조절은 안되며 발달장애까지 동반하는 중증 간질이다. 이런 질환에 이환된 아이들은 경련에도 시달리지만 심각한 발달장애가 진행돼 일상행활이 불가능하게 되며 환자의 인생과 가족에의 삶에 파멸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현대 과학발달에 기초해 현대 의학은 눈이 부실 정도로 발전했다. 그러나 역으로 여전히 과학적 발달의 한계로 인해 효과적인 치료를 못하는 난치성 소아질환의 영역은 수없이 많다. 현대의학이 치료를 못하는 영역에서는 타 영역의 의학과 치료법에 대해 협력적인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다. 협력의 목표는 오로지 아이들의 치료율을 높이는가 아닌가에 있다.

지금도 고통 받는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소아 난치성 질환에 양방과 한방이 통합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통합진료에 대한 연구의 부재로 의사와 한의사들 간 협력이 이뤄지기보다는 서로를 배척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일부 한방병원에서는 오랫동안 소아신경계 질환을 한방치료법의 연구에 매진할 결과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나 발달장애를 동반하는 중중 난치성 소아간질 영역에서 경련조절뿐 아니라 발달도 정상화 시키는 치료 성과를 올리고 있다.

양방치료는 실패했지만 한방치료를 통해 개선되는 소아간질이 분명히 존재한다. 또한 항경련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한방치료를 통해 경련을 관리하는 것이 삶의 질과 미래를 고려할 때 훨씬 유리한 아이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항경련제로 조절이 되지 않는 난치성 소아간질에서 한방치료가 결합되는 것이 유리한 질환군들이 존재한다.

무엇이 옳은가를 따지기 전에 결과자체가 다르게 나온다면 의사나 환자나 통합진료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다.

아이토마토 한방병원 김문주 대표원장

인터넷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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