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위치한 파트너사 CMAG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OCI 제공
OCI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 첫 태양광 발전소를 열었다. 도시 환경에 적합한 분산형 발전소를 앞세우고, 향후 집중형 발전소도 선보일 계획이다. 인도와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15일 OCI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서 이우현 OCI 사장과 저장성, 자싱시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OCI-자싱 시저우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진행했다.
약 40억원을 투자해 만든 2.5㎿ 규모의 이 발전소는 도시 환경에 적합한 분산형을 택했다. 한 곳에서 대규모 발전을 한 뒤 전력을 내보내는 집중형과 달리 분산형은 우선 발전소를 설치한 해당 건물에서 먼저 필요한 전력을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전력발전 회사에 되파는 방식이다. OCI 관계자는 "효율성과 수익성이 더 높은 분산형이 도시환경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태양광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태양광 설치규모는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10%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는 올해 중국 내 태양광 수요를 17.8GW로 예측했는데, 이는 올해 전 세계 시장의 34.2%에 달하는 규모다.
OCI는 이 같은 중국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타이어 제조사인 브릿지스톤과 4.6㎿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전력공급계약(EMC)을 맺었다.
이번 자싱시 발전소 준공식과 함께 중국 내 태양광 발전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사를 이곳에 설립해 투자재원 확보와 효율적 사업전략 구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대규모 집중형 발전소도 추가로 중국 내에 개설할 예정이다.
OCI 관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시에 건설 중인 북미 최대 규모의 '400㎿ 알라모 태양광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물론 향후 연평균 40~60%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인도와 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