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


■2015 바이오융합테크 콘퍼런스

'바이오 경제시대'… 새 성장기회로 떠오른 생명산업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은 진료 중심의 병원 경영 한계에 봉착한 의료계의 현실을 되짚어보고 다양한 신산업 창출을 통한 병원 수익 다각화 전략을 제시한다.

현재 의료기관들은 수가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이나 임금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만성적인 경영 악화를 겪고 있으며, 특히 정부가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의 건강보험 적용 폭을 확대하고 △선택진료제 폐지 △상급병원 일반병실 확대 △간병 포괄간호 서비스 확대 등 '3대 비급여' 개선 등 보장성 강화 정책에 나서면서 병원들이 막대한 손실분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또 이런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들이 과도한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의료시장의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승 원장은 "이같이 진료 수익 창출을 가로막는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병원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해외 연구논문에 따르면 다각화한 병원이 그렇지 않은 병원에 비해 유의미하게 더 나은 경영 성과를 보이며 다각화 수준이 높을수록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승 원장은 병원 수익을 다각화하는 신산업 창출 전략으로 △해외환자 유치 △한국형 의료산업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 인재 양성 △R&D 육성 등을 꼽았다.



조혈모세포 이식 등 특화 분야를 통해 중동 환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은 할랄 음식 환자식과 병동 내 이슬람 기도실을 제공하는 등 문화에 맞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매년 외국인 진료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또 정부 지원 사업으로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장이 확대되면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 '한국형 건강검진'을 최초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 박근혜 대통령 방한에 맞춰 중국 류진병원과 원격진료 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진출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밖에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대체기술이 없거나 희귀한 질환 치료와 검사를 위해 신속히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신의료기술 개척하고, 기업과 협력해 의료기기 개발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의료 외 수익을 병원 총 수익의 3분의 2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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