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IoT·핀테크·중기 경쟁력 등
경제체질 혁신기술에 집중 투자
판교창조경제밸리 연말 착공
성장동력·신산업 창출 허브로

내년 경제혁신분야 예산

정부가 내년 창조경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창조경제밸리를 완공하고, 스마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창조경제 신산업 육성에 32조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5G(세대)와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중소기업 경쟁력 등 경제 체질을 바꿀 핵심 기술에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청은 서울시 세종로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경제혁신분야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 32조원의 정부 예산은 크게 벤처 창업 활성화를 비롯한 '성장동력 창출' 분야에 6조3000억원을 책정했다. 19대 미래성장 산업 가운데 '중기수출·신산업지원' 분야에 7조8000억원, 국가기간교통망과 도시재생 등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17조9000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정부는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 계획으로, 올해 착공 예정인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내년 304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창조경제밸리가 완공되면, 산·학·연 창업과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전국 17개 설립을 완료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서도 올해에 비해 28% 가까이 증액한 315억원을 투입해 정상 궤도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창업기업 초기보육, 창업 사관학교 설립 등을 위한 예산도 확대했다. 창업 2~5년차 기업이 '죽음의계곡'을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등 관련 정책·사업들도 대폭 강화한다.

또 내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5조72억원으로 올해 대비 559억원 가량 증액했다. 새롭게 달 탐사에 나서는 한편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등 핵심원천기술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내년 세계 최초로 5세대(G) 통신을 시연한다는 목표로 범부처 '기가코리아' 전략을 추진한다.

중기 수출·신산업 지원분야에선 낡은 산업단지를 스마트단지로 바꾸기 위한 '산업단지혁신'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조580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중소기업이 인도·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 적응하도록 수출 활력을 높이는 데에는 4770억원을 투입, 중견·대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속도로와 철도 등 국가 기간 교통망을 완공하는 등 지역 산업기반시설 구축에 16조3068억원, 낙후지역에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1조639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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