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9일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아반떼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9일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아반떼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준중형차 시장을 공략할 모델로 재탄생한 신형 아반떼를 공개했다. 신형 아반떼를 통해 하반기 해외 실적을 개선하고 전체 판매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9일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아반떼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준중형 세단 개발'을 목표로 2010년 프로젝트명 'AD'로 개발에 착수, 5년여 만에 완성한 야심작이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가 글로벌 준중형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세계 유수의 차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아반떼의 외관 디자인은 육각형 모양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와 수평적 구성, 입체감이 조화를 이뤄 안정감을 극대화한 후면부를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을 갖춘 고급 준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내는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진 센터페시아, 기능별로 그룹화한 스위치 배열 등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 적용, 완성도 높은 마감 등으로 상품성을 향상했다. 또 전장 4570㎜(기존 보다 20㎜ 증가), 전폭 1800㎜(25㎜ 증가), 전고 1440㎜(5㎜ 증가)로 차체 크키를 늘려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신형 아반떼는 엔진 성능을 개선,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저·중속 영역에서 높은 힘이 발휘되도록 해 가속 응답성과 체감 주행성능을 향상했다. 디젤 U2 1.6 VGT, 가솔린 감마 1.6 GDi, 가솔린 누우 2.0 MPi, LPG 감마 1.6 LPi 등 4개의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디젤 1.6 모델의 경우 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18.4㎞/ℓ의 복합연비로 이전 모델(16.2㎞/ℓ)보다 13.6%가 증가해 국산 준중형 모델 중 최고 연비를 달성했다. 주행성능 역시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m로 이전 모델보다 각각 6.3%, 7.4%가 향상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고 배기량을 선호하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아반떼에 추후 새롭게 탑재할 예정이다.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m로 중형 차급에 준하는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새로운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스마트키를 지닌 채 차량 후방의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이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와 노멀, 스포츠, 에코의 3가지 주행모드를 운전자의 취향이나 주행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DMS)'을 국산 준중형 최초로 적용했다. 이밖에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 하체 상해 저감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의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스타일 1531만원, 스마트 1765만원, 스마트 스페셜 1878만원, 모던 1929만원, 모던 스페셜 2052만원, 프리미엄 2125만원이고, 디젤 1.6 모델은 스타일 1782만원, 스마트 1981만원, 스마트 스페셜 2128만원, 프리미엄 2371만원이다.

현대차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신형 아반떼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 5만대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내년에는 국내 11만대, 해외 59만대 등 총 70만대의 신형 아반떼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효자 모델이자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모델"이라며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신형 아반떼가 전 세계 준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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