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무료 모바일 TV 서비스'를 출시하고 콘텐츠 차별화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버라이즌은 자사 가입자는 물론 다른 이통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는 '고90(Go90)' 모바일TV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18∼34세의 젊은 층을 겨냥해 TV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버라이즌은 이미 젊은 층이 좋아하는 비디오·영화 프로그램 제공업체들과 업무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번 TV 서비스에 필요한 비용은 광고 또는 이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료 등으로 충당한다. 버라이즌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유명 업체만을 선별해 광고를 실을 계획이다. 버라이즌의 이번 서비스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라이즌은 서비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진 않고 있지만, 사회 공헌 차원에서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 언론과 업계는 넷플릭스, 훌루 등에 밀린 모바일 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이통사의 이점을 살려 새롭게 도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버라이즌이 이번에 내놓은 무료 모바일 TV 서비스'가 성공하면 모바일 광고·콘텐츠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구글과 페이스북에 맞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내다봤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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