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비전' 제시… 당기순익 2조·대표 금융그룹 도약 목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농협금융 임원들이 8월 28일 '2015 농협금융 임원 워크샵' 참석에 앞서 농협 고양유통센터를 찾아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제공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농협금융 임원들이 8월 28일 '2015 농협금융 임원 워크샵' 참석에 앞서 농협 고양유통센터를 찾아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제공

NH농협금융지주가 2020년까지 자산규모 380조원, 당기순이익 2조원을 달성해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주회사 출범 이후 3년 간 경영성과를 중간점검하고 최근 저금리, 고령화 기조의 정착, 금융규제 개혁, 핀테크 활성화 등의 금융환경 변화를 반영한 '농협금융 2020 중기전략'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김용환 회장은 올해 4월 취임 직후 전 계열사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공동의 목표 설정이 금융지주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판단하고, 차별화된 미래 먹거리 구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용환 회장은 핵심 분야인 글로벌 진출, 인적경쟁력 강화,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 여신경쟁력 강화,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 등 주요 태스크포스(TF)를 금융지주에 설치하고 직접 회의를 주재하는 등 전 계열사 임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NH농협금융은 2020년까지 '업계 선두권의 수익성',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 '운영체계 고도화', '고객가치 제고를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 도약' 등을 전략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진출 확대,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사업플랫폼 혁신, 융·복합금융 선도, 리스크관리 선진화, 조직 경쟁력 강화의 6대 핵심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경영계획, 조직개편 수립 시 중기전략 사항을 반영하고, 주기적으로 핵심전략과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전략과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NH농협금융은 6대 핵심전략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020년 자산규모 380조원, 당기순이익 2조원(명칭사용료 반영 시 2조4000억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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