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경제성장률 7.4%→7.3% 수정

중국 정부가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7.4%에서 7.3%로 수정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일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애초 발표보다 0.1% 포인트 낮은 7.3%로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63조6139억위안으로 앞서 발표한 잠정치보다 324억위안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1차 산업 GDP 규모는 잠정치보다 4억위안 늘어난 5조8336억위안이었고 2차산업은 잠정치보다 372억위안 증가한 27조1764억위안으로 집계됐지만 3차산업 GDP는 30조6038억위안으로 잠정치보다 701억위안 감소했다.

중국은 전년 GDP 규모를 기초 산출, 초보 검증, 최종 검증 3단계로 나눠 발표하며 이번 수정 발표치는 초보 검증 단계에 해당한다. 국가통계국은 2014년 통계연보 자료와 업종·산업별 재무자료 등에 근거해 2014년 GDP 통계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여왔다. 산업별 성장률은 △1차산업 4.1% △2차산업 7.3% △3차산업 7.8%로 나타났다. 산업별 비중은 △1차산업 9.2% △2차 산업 42.7% △3차 산업 48.1%였다.

서영진기자 artjuc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