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보조금 예정대로 지급할 것 임원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으로 분열을 겪던 소상공인연합회가 제 기능을 찾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정추위)가 지난 4일 통합에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연합회와 정추위는 △회원 가입 심사를 거쳐 정회원 자격을 갖춘 소상공인 단체의 연합회 가입 적극 추진 △통합 합의문 이행에 관한 총회를 개최 및 일체의 소송 취하 △상호비방 금지, 명예회장, 특별회원 등 활성화를 통한 연합회 외연 확대, 소상공인 관련 이슈에 공동 대응 등을 골자로 한 통합 합의문에 서명했다.
연합회와 정추위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의 임기는 보장하고, 회장을 제외한 임원은 회원자격 심사를 거쳐 동수로 하기로 결정했다. 회원 심사는 중기청이 맡는다.
이에 따라 중기청도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에 따라 보조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통합 합의문에 따른 정관 변경 허가도 조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또 분열로 인한 갈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상공인연합회 정관에 분쟁 방지를 위한 방안을 규정하기로 했다. 유근일기자 ryuryu@dt.co.kr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서초동 한국벤처투자에서 중소기업청의 중재하에 통합을 합의하고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곤 한국인터넷 PC문화협회장, 김학원 한국목욕업중앙회장, 권오금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 회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인대 전국지하도상가 상인연합회 이사장, 안성용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장 중소기업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