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상고심 최종 판결이 오는 10일 내려진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이재현 회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10일 오전 10시15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성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며 조세포탈·횡령·배임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이 회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감형됐다. 603억원 횡령 및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 일부에 대해 무죄 판단을 받았으나 실형 선고는 피하지 못했다. 2013년 8월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았는데, 이후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하며 재판을 받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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