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800가구를 한번에 분양하는 '단일분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건설사가 있다. 바로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서 6,800가구 단지의 분양을 앞두고 분양기획사 선정에서 순차분양을 제안한 4개 분양기획사와 단일분양을 제안한 1개의 분양기획사 중 단일분양을 제안했던 분양기획사를 택했다.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은 3,000~4,000가구만 돼도 물량 부담을 토로하며 일정 시차를 두고 쪼개 분양하는 순차분양 방식을 선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분양기획사들이 순차분양을 제안한다. 더욱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국내 주택경기가 얼어붙으며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되자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1,000가구 안팎으로 나누어 공급하는 방식이 일반화됐다.

한 예로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동에 6,000여 가구로 이뤄진 수원아이파크시티의 분양을 2009~2015년까지 5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분양했다. 또 대우건설이 김포시 풍무2지구에 공급한 '김포 풍무 푸르지오'도 총 5,179가구를 분양하면서 2013년 7월 먼저 2,712가구를 공급하고 나머지 2,467가구는 지난달 공급됐다.

하지만 대림산업은 순차분양하는 업계의 관행을 뒤집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6,800가구를 한 번에 공급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단일분양 가구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도전이자 모험인 셈이다.

이 같이 이례적인 분양방식을 택한 것은 철저하게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통상 신도시급 규모의 아파트들이 수 년에 걸쳐 분양되면서 초기 입주민들이 입주 초기에 학교·병원·마트 등 편의 시설 부족 및 대중교통 접근성 불편 등을 겪어야 하는 것과 달리 단지가 한꺼번에 갖춰지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 분양관계자는 "신도시급 대단지의 매력은 주거시설만 들어서는 중소규모 단지와 비교해 다양한 부대시설을 입주민들이 누리면서 삶의 질의 높이는 것인데 지금까지 순차방식을 택한 대규모 단지들의 경우 초기 분양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를 많이 봤다"며 "한 번에 분양하면 기반시설도 한꺼번에 조성되면서 첫 입주와 동시에 신도시급 단지로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

실제, 수원아이파크시티의 경우 2009년 12월 공급된 2차 분양 후 3차가 분양되기 까지 4년여의 시간이 걸리면서 1,2차를 분양 받은 수요자들은 입주를 시작했지만,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된다던 사업은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았다. 이로 인해 기반시설 미비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1,2차 입주민들이 건설사를 상대로 시위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분양가 인상 우려를 방지할 수 있는 것도 단일 분양의 이유 중 하나로 꼽는다. 여러 차례에 걸쳐 분양하는 단지의 경우 1차분보다 후속 분양되는 단지의 분양가가 비쌀 때가 많다. 수 년 동안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단지라 해도 가격 차이가 커질 수 있는 셈이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한 방편이라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 10월 대구에 순차 분양됐던 햔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655만원~740만원으로 같은 해 5월 분양됐던 아파트 단지(510만원~640만원)보다 크게 올랐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분양관계자는 "당초 1, 2차에 나눠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단순히아파트를 지어서 파는 게 아니라 '내집 마련'의 꿈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꿈의 도시를 선사하고 싶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분양가, 질 높은 생활 편의시설, 탄탄한 교육환경이 완벽하게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해 동시분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6,800가구(전용면적 44~103㎡)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초소형에서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이 적용되고 특히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물량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44㎡ 686가구, 59㎡ 1,470가구, 65㎡ 150가구, 84㎡ 3,752가구, 90㎡ 407가구, 97㎡ 311가구, 103㎡ 24가구다. 인접한 동탄2신도시까지 차로 10분대면 닿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와 단지 인근을 잇는 84번 국지도가 개통 예정에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KTX, GTX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향상된다.

분양문의 1899-7400

인터넷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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