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7대 유망수출산업' 발표
오는 2020년에는 제약과 항공기, 부품, 화장품 등의 산업이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일 '2020 유망수출산업' 보고서를 통해 7대 유망수출산업을 선정·발표했다.

수은이 선정한 유망수출산업에는 △제약 △항공기·부품 △가공식품 △화장품 △이차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그리드(송배전 기기) 등이 꼽혔다. 수은은 국내 제약산업의 경우 최근 수출 증가세가 뚜렷해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고, 항공기·부품 부문은 고유기종 생산이 가능한 단계로 기술개발을 위한 추가 투자 시 시장확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가공식품 분야는 정부의 수출의지 확대와 일부 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화장품은 한류 바람을 타고 아시아 지역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이차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LED는 반도체 기반 기술을 활용한 생산역량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수은 관계자는 "현재 주력수출품목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선·철강·중화학·기계장치 등의 산업은 중국 등 신흥국과의 경쟁이 점차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7대 유망수출산업을 육성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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