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기 협업프로젝트 발굴·사업화
제조사 개발자 양성 … 국제표준 논의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차세대 가전 등 스마트융합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전자 IoT 협업센터'가 상암동 전자회관에 문을 열었다.

이 협업센터는 IoT 등 미래 정보기술(IT)과 융합된 제품 개발을 위한 대·중·소기업 협업 거점으로 인프라 지원, 기업현장 전문인력양성, 국제표준논의 공동참여, 제조 유휴설비·장비 활용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대·중·소 협업 인프라 지원은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술선도기업과 중소 가전업체가 공동으로 IoT 기반 협력프로젝트 발굴 및 사업화로 진행한다. 사업은 대기업이 주도하고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협업형 기술개발, 중소 가전 IoT 융합에 필요한 공통 애로 기술개발, 개발자 기술경연을 통한 공동사업 등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올해 제조-IoT 투자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IoT 플랫폼을 보유한 대기업의 기술지원으로 중소 제조사의 IoT 융합제품 개발자도 양성한다. 삼성, LG 등 선도기업의 프로그램과 직접 연계한 개발 학술대회, 상용화 사례 실무과정 등으로 인력을 키운다.

IoT 협업센터를 통해 국제표준에도 대응한다.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표준대응위원회를 구성해 대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과 연계해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논의에 참여할 계획이다.제조 유휴설비와 장비 활용 지원을 위해 올해 수요가 많은 시험·검사장비를 중심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참여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더불어 이날 부대행사로 진행된 산업계 간담회에서 삼성과 LG 등 업계관계자 40여명이 IoT 관련 제품·기술현황, 시장전망, 비즈니스 전략 등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480억달러였던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19년 1115억달러로 성장할 것, 연평균 19.8%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한편 삼성, LG 등 대·중·소 전자업체, 전자진흥회, 전자부품연구원 등은 지난 5월 18일 전자 신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IoT 협업 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박병립기자 rib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