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시슬리
'핑크시슬리' 메인페이지. 카페24 제공
'핑크시슬리' 메인페이지. 카페24 제공

■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핑크시슬리'

여성 트레이닝복 전문몰 '핑크시슬리(www.pinksisly.com)'를 운영하는 이현희 대표(34)는 트레이닝복 역시 패션 아이템의 하나라는 생각으로 2009년 쇼핑몰을 열었다.

기존의 트레이닝복이나 홈웨어을 변형, 단순한 디자인을 버리고 도전적이고 화려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 대표는 "트레이닝복의 경우 재구매가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니어서 높은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에 반해 찾게 된다면 재방문과 재구매율도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해다.

가장 먼저 선보인 아이템은 고객들이 오랜 기간 요청했던 빅사이즈였다. 그리고 일반 여성 캐주얼 의류, 신발 등도 추가했다. 특히 고객의 요청으로 제작한 스키니진인 '젤리진'은 한 달에 수 천장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하루 종일 입어도 불편하지 않은 스키니진을 원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한쪽 다리에 두 다리를 모두 넣어도 늘어날 정도로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사용했다. 지난해에는 피트니스 의류까지 선보이며 판매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이 대표는 발 빠른 아이템 발굴과 동시에 마케팅에도 변화를 줬다. 카페24 마케팅센터(cmc.cafe24.com)를 활용했고 이는 성과로 이어져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 현재까지도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상품 사진 촬영도 차별화했다. 트레이닝복이나 캐주얼 의류를 판매하는 만큼 최대한 활동적인 모습을 담고 트레이닝복이 일상복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트, 카페, 펜션, 거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을 한다.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영문, 일문, 중문으로 이뤄진 사이트 구축을 이미 완료한 상태이며, 중국 시장의 경우 총 매출액의 20%를 차지할 만큼 반응도 뜨겁다.

이 대표는 "앞으로 국내외 고객들의 의견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도전과 변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더불어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입을 수 있는 상품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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