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총선 승리' 건배사 발언과 관련해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고 나서자 정 장관이 공식 사과를 통해 진화에 나섰다.

정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 행정자치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깊이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행자부는 선거지원 사무에서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선거 중립을 엄정히 준수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의 입장발표는 지난 25일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로 논란을 일으킨 지 사흘만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 장관이 '총선 필승'이라는 건배사를 한데 대해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정 장관은 이날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사퇴 표명은 없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업무 주무 장관으로서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한 정 장관에 대해선 탄핵소추안을 발의키로 하는 등 '탄핵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헌법65조에 따르면 국무위원이나 행정 각 부의 장이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 국회 재적의원(현재 298명) 3분의 1 이상의 동의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