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전체 게임시장 57% 차지… 글로벌 새 전략지 주목 기존 IP 활용 '3온3 프리스타일·큐라레' 등 잇단 도전장
지난달 29일 소헤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차이나 대표가 조이시티의 PS4용 게임 '3온3 프리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 위).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모바일 카드배틀 RPG '큐라레' 이미지(아래 왼쪽). 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 RPG '애스커' 이미지(아래 오른쪽).
국내 게임사들이 북미·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콘솔게임(비디오게임) 시장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조이시티,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자체 개발한 온라인·모바일 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콘솔게임을 개발하거나, 신작 온라인게임을 콘솔게임기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콘솔게임 시장 규모가 전체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국내와 달리 북미·유럽은 콘솔이 주류 게임 플랫폼으로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936억원(이하 2013년 기준)으로 전체 게임시장(9조7198억원)의 0.96%에 불과하다.
반면 북미·유럽의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351억 달러(38조원)로 전체 게임 시장 619억달러(68조원)의 57%에 달한다.
현재 국내 게임사 중에서 조이시티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콘솔게임 전용 타이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이시티는 자사 대표 온라인 스포츠 게임인 '프리스타일'의 IP를 활용한 플레이스테이션4(PS4)용 '3온3 프리스타일'을 개발 중이다. 현재 게임 개발 완성도는 50% 정도며, 내년 초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3온3 프리스타일'은 스포츠 게임인 만큼, 해당 장르 게임을 선호하는 북미·유럽 콘솔게임 시장에서 반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자사 모바일 카드 배틀 역할수행게임(RPG) '큐라레'를 PS4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회사는 이 게임을 북미 시장 진출의 핵심 카드로 활용하기 위해 영문판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5일 출시한 온라인 RPG '애스커'를 콘솔게임기용으로 내놓을지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애스커'를 처음부터 키보드 외에 콘솔게임기 컨트롤러로도 조작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개발한 것은 자사 게임 중 '애스커'가 처음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속도가 우리나라에 비해 느린 북미·유럽 지역에서는 가족이 집안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솔게임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약 40조원에 달하는 북미·유럽 콘솔게임 시장은 해외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우리 게임사에게 중요한 시장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