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커스텀
■ 자동차 튜닝
장커스텀(대표 장종수)은 튜닝 중에서도 성능 개선 뿐 아니라 차량 전체를 변형하는 빌드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부터 푸드트럭에 관심이 쏠리면서 최근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푸드트럭 튜닝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장종수 대표는 지난 7월 열린 '2015 서울오토살롱'에서 푸드트럭관을 총괄 운영한데 이어 다음 달 킨텍스에 열리는 '2015 오토모티브위크'(9.4~6)의 튜닝카 쇼에도 참가한다.
장종수 대표는 국내 자동차튜닝업계의 1세대로 통한다. 지난 20년 동안 각종 튜닝 이벤트를 개최했고 시선을 끄는 튜닝 작품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원더걸스 선예의 기아 쏘울, 가수 박진영의 달리는 뮤직 스튜디오 벤 스타렉스는 대표적이다.
최근 장 대표의 관심은 푸드트럭이다. 자동차 튜닝산업계의 두 단체인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튜닝협회(KATMO) 양측에서 설계와 디자인, 제도개선 분야 일을 맡고 있는 장 대표는 자동차 튜닝산업이 보다 생산적으로 되려면 소상공인을 위한 푸드트럭이 우선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장커스텀은 최근 한돈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과 국내 수제 도너츠 회사 도도넛 등과 함께 맞춤형 푸드트럭을 보급 중이다. 앞으로 컵밥, 김밥, 샌드위치 등을 비롯해 한국형 퓨전음식까지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단계별로 내놓을 예정이다.
장종수 대표는 "푸드트럭이 활성화되려면 튜닝산업의 각 단계별 사업자가 푸드트럭으로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자동차 튜닝 관련 두 단체가 힘을 모아 튜닝산업 종사자들이 틀을 잡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고, 다행히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트럭은 이동점포로 고객을 찾아가는 형태라 사업주가 부지런하면 웬만한 점포보다 수익성이 높고 또, 임대료도 없다. 폭등하는 점포 임대료부터 벗어나 적은 자본으로 사업을 하려는 서민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장커스텀은 영세 사업자들이 마음 놓고 푸드트럭 사업을 할 수 있게 경제적이면서도 간편한 업종 위주로 푸드트럭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장커스텀이 제시하는 푸드트럭 개조비용은 최소 1000만원에서 많아야 6500만원 수준이다.
장 대표는 푸드"청년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데, 요즘 많은 젊은이들은 푸드트럭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청년들이 너도나도 푸드트럭 창업하는 것도 문제이겠지만, 의욕을 갖고 색다른 외식산업과 문화를 일궈보겠다는 청년들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푸드트럭이 활성화되려면 푸드트럭의 영업을 제한하는 각종 규제 개선도 절실하다. 푸드트럭 영업장소가 공원 변이나 대학, 스포츠경기장 등에 한정돼 있는데,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안정성과 위생이 담보된 이상 점심시간이나 특정한 요일에 직장인을 위한 도심 시간제 영업 허용 같은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 국토부와 보건복지부 등이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국회도 푸드트럭 관련 법 개정을 서민경제와 청년층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접근해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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