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스퀘어' 앞세워 세계 물류IT 시장 확대나서
주요업무 온라인 실행… 컨설팅 등 4PL모델 지향
글로벌 중견기업 공략 영업이익률 3~ 5%대 목표

25일 삼성SDS는 잠실 본사에서 물류플랫폼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샴 필라라마리 삼성SDS 미주연구소 전무가 물류사업 리스크 관리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삼성SDS 제공
25일 삼성SDS는 잠실 본사에서 물류플랫폼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샴 필라라마리 삼성SDS 미주연구소 전무가 물류사업 리스크 관리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삼성SDS 제공

4PL(4자물류) 모델로 물류사업 출사표를 낸 삼성SDS가 개방형 플랫폼 '첼로 스퀘어'로 세계 물류IT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SDS(대표 전동수)는 25일 잠실 본사에서 개방형 물류 플랫폼인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발표하고 2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첼로 스퀘어는 삼성SDS의 고객인 화주 및 물류 실행사(첼로 에이전시)가 만나는 플랫폼으로 주요 물류 업무를 온라인(www.cellosquare.com)에서 실행하고 확인할 수 있다.

화주가 이 사이트에 접속해 화물의 출발지, 도착지 및 예상운송 일정을 입력하면 전 세계 항공 및 해상 스케줄을 조회할 수 있다. 또 고객의 선적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운임 및 운송 일정을 추천해주고, 예약 요청 및 화물 위치추적 등의 물류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자연재해, 사건·사고에 따른 물류 위험을 분석해 지역과 경로 별 위험 점수를 제공하고 이메일 및 모바일로 알려준다.

이처럼 기업이 물류업체에게 물류업무를 아웃소싱하는 형태인 3PL(3자물류)을 넘어 컨설팅 및 물류 IT솔루션을 더해 제공하는 4PL(4자물류)이 물류시장의 새 트렌드라는 게 삼성SDS의 분석이다. 삼성SDS 미주 연구소 샴 필라라마리 전무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선진 물류시장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물류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삼성은 세계 유통망을 갖고 있어 첼로 스퀘어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이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관계사 위주의 물류IT를 벗어나 수출규모 500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중소·중견기업 화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 내부물량 위주 삼성SDS 물류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대에 불과해 대외사업으로 이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에 장화진 삼성SDS SL사업부 전무는 "그동안 세계 물류사업 거점도 만들고 솔루션 등 투자로 인해 이익률이 낮았지만, 투자가 끝날 무렵에 규모의 경제를 통해 업계 물류사업 평균인 3~5%로 이익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첼로 스퀘어'를 통해 화주와 물류 실행사 간 물류 생태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익모델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고민 중이다.

첼로 스퀘어에서 물류기업들이 연간 계약이 아닌 스팟성 물류운송건에 대해 운임을 공개하지만 이에 대해 일각에선 부정적인 반응이 있는 상태로 화주와의 균형을 맞춰가는 것도 필요하다.

장 전무는 "삼성SDS의 첫 물류고객은 삼성전자지만 삼성SDS는 글로벌 톱10 수준에 해당하는 물동량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 물동량을 기반으로 물류컨설팅 전문가만 440명에 달하는 삼성SDS에게 전 세계 중소·중견기업 화주는 프리미엄급 물류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물류기업도 IT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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