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콜(Recall) 건수가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차원의 리콜 명령 외에도 사업자의 자진 리콜도 크게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지난해 소비자기본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리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리콜 건수는 1752건으로 전년(973건) 대비 779건(80%)이 늘었다. 정부가 리콜 제도를 실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증가 폭이다. 리콜은 물품의 결함이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에 위해를 끼치거나 우려가 있는 경우 이를 제조·수입·판매하는 사업자가 수거·파기·수리·교환·환급 등의 방법으로 시정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세부 실적을 보면 지난해 10월 식약처의 5개 품질 부적합 한약재 사용업체에 대한 대규모 리콜 명령(561건)으로 의약품 시장에서 리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정부의 리콜 명령은 1136건으로 전체의 64.8%를 차지했고, 의약품 리콜은 이 중 절반 이상인 711건을 기록했다. 이번 집계에는 올 초 발생했던 '백수오' 리콜은 집계되지 않았다.
전년보다 자진 리콜 건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리콜에서 사업자의 자진 리콜이 차지하는 19.4%로 총 339건이 발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리콜관리기준 강화와 GM 리콜사태의 여파 등이 자진 리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제품의 자진 리콜은 전년(88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164건을 기록했다. 이 밖에 정부의 리콜 권고도 공산품 분야를 중심으로 대폭 늘어 전년(111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77건을 기록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가 리콜 증가로 인한 정부의 적극적인 법 집행과 업계의 자발적인 리콜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자 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도 위해물품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제조사나 소관 부처에 적극적으로 신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dt.co.kr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지난해 소비자기본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리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리콜 건수는 1752건으로 전년(973건) 대비 779건(80%)이 늘었다. 정부가 리콜 제도를 실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증가 폭이다. 리콜은 물품의 결함이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에 위해를 끼치거나 우려가 있는 경우 이를 제조·수입·판매하는 사업자가 수거·파기·수리·교환·환급 등의 방법으로 시정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세부 실적을 보면 지난해 10월 식약처의 5개 품질 부적합 한약재 사용업체에 대한 대규모 리콜 명령(561건)으로 의약품 시장에서 리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정부의 리콜 명령은 1136건으로 전체의 64.8%를 차지했고, 의약품 리콜은 이 중 절반 이상인 711건을 기록했다. 이번 집계에는 올 초 발생했던 '백수오' 리콜은 집계되지 않았다.
전년보다 자진 리콜 건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리콜에서 사업자의 자진 리콜이 차지하는 19.4%로 총 339건이 발생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가 리콜 증가로 인한 정부의 적극적인 법 집행과 업계의 자발적인 리콜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자 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도 위해물품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제조사나 소관 부처에 적극적으로 신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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