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378명 전직원 이수
금융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실시한 성희롱 예방교육에 이례적으로 단 한 명의 열외도 없이 전 직원이 100%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의 강력한 내부 기강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20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폭력 예방교육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378명 금융위 전 직원이 모두 교육을 이수했다.

본지가 입수한 '2015년 금융위 상반기 폭력 예방교육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는 5월 21일 문지윤 해피앤힐링코칭연구소 대표를 초청해 성희롱 예방교육과 성매매 예방교육을 함께 실시했다. 이 교육에는 378명 금융위 직원 중 296명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다시 올해 7월 10일부터 30일까지 교육 불참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해 82명 중 75명이 참석했다. 이어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그동안 성희롱 예방교육 불참자 7명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한 후 확인서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기관장과 고위직, 비정규직원까지 모두 100%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았다.

금융위는 상반기, 하반기 한 번 씩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된 교육에도 직원들이 90% 이상 참여하기는 했지만 일부 직원들이 출장, 파견, 각종 업무 등으로 교육을 받지 못해 100% 교육을 받지는 못했다. 실제로 2014년 하반기 폭력 예방교육에는 금융위 직원 400명 중 391명이 참여해 97.8% 이수율을 보였다. 2014년 상반기 교육에도 385명 직원 중 377명이 참여해 97.8% 이수율을 기록했다.

금융위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온라인 교육에 이어 추가 교육 일정을 마련했으며 불참자들에게 교육확인서까지 요구하며 직원들의 교육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첫 번째 교육에 직접 참석해 솔선수범을 보였다.

강진규기자 kj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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