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이어 화웨이·LG 가세
LG, 고해상도 사각 프레임 제품 내놓을 듯
화웨이 1.4인치 원형·레노버 듀얼화면 공개

화웨이 스마트워치.  화웨이 제공
화웨이 스마트워치. 화웨이 제공

애플 '애플워치'와 삼성 '기어S2'가 본격적인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화웨이, LG 등도 스마트워치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과 삼성의 양강구도를 깨기 위해 경쟁사들도 스마트워치 전쟁에 본격 참전을 선언, 하반기 스마트워치 시장 '대전'을 예고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양강구도가 예상되는 애플워치와 기어S2에 맞서 화웨이, LG 등의 제조사들도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LG워치 어베인, G워치 등 원형 스마트워치의 선도업체였지만, 이번에는 사각형으로 승부를 걸 태세다.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코드명 '니모(Nemo)'로 불리는 새로운 스마트워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니모'는 사각형을 암시하는 동시에 기존 스마트워치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은 고해상도 화면을 경쟁력으로 내세울 움직임이다.

중국 제조사 화웨이도 새 스마트워치를 선보인다. 화웨이는 미국 홈페이지에 이미 새 스마트워치를 공개했으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1.4인치 원형형태로 블랙, 골드, 실버 등 3종류로 출시가 될 예정이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중국 제조사인 레노버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올 들어 레노버는 화면이 2개인 '듀얼화면' 스마트워치 이미지를 공개하고 스마트워치 시장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모토로라도 자사 트위터에 차기 스마트워치 이미지를 최근 공개하고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외신 등은 모토로라의 스마트워치 360의 후속모델이며 두 가지 360S와 360L 두 가지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기어S2' 이미지.
삼성전자 '기어S2' 이미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스마트워치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애플과 삼성 중심인 스마트워치 시장 판도도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75.5%를 차지했다. 직전분기까지는 삼성이 7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해 왔지만, 애플워치로 단 번에 역전한 것이다. 사실상 신제품 출시 시기에 따라 애플과 삼성이 번갈아가며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모습이다.

스마트워치시장이 또 하나 대표 단말기 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올해 손목형 웨어러블 단말기의 전세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배 성장한 657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단말기가 다양해지면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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