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특허심판원장에 신진균 특허심판원 심판장(사진)이 승진 임명됐다고 16일 밝혔다.

신임 신 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특허청 무기화학심사과장, 특허법원 기술심리관, 특허심사2국장,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등을 역임하며 특허심사·심판·정책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허심사정책과장 시절에는 특허심사처리기간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단축시켜 아이디어의 조기 권리화를 지원했으며, 특허심사2국장 재직 중에는 지식재산권 분야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심사관이 알아야 할 '특허심사 100문 100답', '특허심사판례 100선' 등의 발간을 주도했다.심판장 때는 3800여건의 심판사건을 처리하면서 지는 쪽 당사자의 주장을 면밀히 검토해 심결문의 수용도를 높였고, 심사관에게 출원인과 소통하며 거절이유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포지티브 심사'를 적극 장려했다.

사내 메신저를 통해 직원들과 수시로 격의 없이 소통하는 등 청내에서 신망이 두텁고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믿고 지원하는 스타일이다. 미국 뉴저지주립대 로스쿨에서 박사학위와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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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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