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히든챔피언' 기업 인증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수은은 히든챔피언 선정 기준과 평가 체계를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9년부터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295개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업성과 중간점검 컨설팅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수은은 기존 '수출이 3억달러 이상이고 세계시장 5위 이내'이거나 '매출 1조원 이상이고 수출 비중 50% 이상'이라는 요건에 △성과 △잠재력 △자립도 △국가경제 기여도 등의 기준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됐던 모뉴엘이 지난해 가짜 수출 서류를 근거로 사기 대출을 받는 등 제도상 허점이 발견된 만큼 사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년 11회 하던 경영성과평가를 2회로 확대하고, 기업의 성과를 특정 산업부문의 평균치와 비교하는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동시에 최고경영자(CEO)의 도덕성과 부실징후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히든챔피언 제도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수은이 도입한 단계별 지원의 궁극적 목표"라며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히든챔피언 제도를 재정비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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