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업계, 부유층 겨냥 출시
태국 자동차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 및 신차 판매 부진이 지속되자 해외 자동차 업체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침으로 부유층을 겨냥한 SUV 모델 출시 전략을 추진 중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최근 태국 모터쇼에서 신형 SUV 파제로 스포트를 공개했다. 태국에서 고가에 속하는 113만8000바트(약 3800만원)의 가격 책정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부유층 고객의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의 SUV HR-V 역시 관세 등으로 인해 일본보다 차량가격을 50% 올린 89만바트(3000만원)에 책정했으나 판매가 원활해, 혼다는 올 상반기 태국 시장에서 전년보다 200% 증가한 총 1만6000대의 SUV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태국 전 총리가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했던 당시 발생한 선수요로 인해 현재 신차 판매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SUV 판매만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태국 시장의 올 상반기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16% 감소한 반면, SUV 판매는 꾸준히 증가해 전체 판매량의 12%를 차지하는 데 까지 성장했다.이같은 시장 상황에 따라 토요타는 11년 만에 디자인을 변경한 SUV 포추너를 출시했으며 마쯔다는 올해 말 혼다 HR-V의 경쟁모델로 소형 SUV CX-3 출시할 예정이다. 다임러 또한 올해 말 BMW SUV X3의 경쟁모델로 중형 SUV GLC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태국 부유층은 국내시장의 일시적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아 차량 구매시 가격이 아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차량 선택한다"며 "앞으로도 태국 시장에서의 SUV 바람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
태국 자동차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 및 신차 판매 부진이 지속되자 해외 자동차 업체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침으로 부유층을 겨냥한 SUV 모델 출시 전략을 추진 중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최근 태국 모터쇼에서 신형 SUV 파제로 스포트를 공개했다. 태국에서 고가에 속하는 113만8000바트(약 3800만원)의 가격 책정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부유층 고객의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의 SUV HR-V 역시 관세 등으로 인해 일본보다 차량가격을 50% 올린 89만바트(3000만원)에 책정했으나 판매가 원활해, 혼다는 올 상반기 태국 시장에서 전년보다 200% 증가한 총 1만6000대의 SUV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태국 전 총리가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했던 당시 발생한 선수요로 인해 현재 신차 판매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SUV 판매만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태국 시장의 올 상반기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16% 감소한 반면, SUV 판매는 꾸준히 증가해 전체 판매량의 12%를 차지하는 데 까지 성장했다.이같은 시장 상황에 따라 토요타는 11년 만에 디자인을 변경한 SUV 포추너를 출시했으며 마쯔다는 올해 말 혼다 HR-V의 경쟁모델로 소형 SUV CX-3 출시할 예정이다. 다임러 또한 올해 말 BMW SUV X3의 경쟁모델로 중형 SUV GLC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태국 부유층은 국내시장의 일시적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아 차량 구매시 가격이 아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차량 선택한다"며 "앞으로도 태국 시장에서의 SUV 바람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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