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비상·고용디딤돌' 프로젝트
인턴십 등 맞춤형 일자리 창출

5일 SK서린사옥에서 열린 'SK 고용 디딤돌' 협약식에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앞줄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동일기자 eddieyou@
5일 SK서린사옥에서 열린 'SK 고용 디딤돌' 협약식에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앞줄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동일기자 eddieyou@

SK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2년간의 대형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2만 4000명에 이르는 취업·창업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SK그룹은 청년 창업과 취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일자리 프로그램인 '청년 비상 프로그램'과 '고용 디딤돌 프로젝트'를 기획해 내년부터 2년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이날 서울 SK서린사옥 35층에서 SK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SK그룹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청년실업과 같은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도 기업 시민으로 해야 할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SK그룹의 경쟁력은 물론 인재 양성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의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크게 취업과 창업 인재 육성으로 나뉜다. 우선 내년부터 매년 취업을 원하는 청년 가운데 연간 2000명씩 총 4000명을 뽑아 2~3개월의 직무교육과 3~4개월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은 SK그룹의 직무교육을 거쳐 SK 전 관계사의 협력업체,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에 들어가 인턴십을 하고, 교육비와 인턴 기간 지급하는 급여(월 150만원)는 SK그룹이 모두 부담할 예정이다.

SK는 모바일 IT 인력양성소인 'T아카데미' 수료생 가운데 70%를 취업시키는 등 맞춤형 취업교육에 대한 능력을 이미 검증한 바 있다. 이번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오는 10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1기 교육에 들어간다.

SK그룹은 또 대전지역 13개 대학교, 마이스터고 등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직무교육·인턴십 프로그램으로 2년간 약 400명을 양성, 지역 상공회의소, 벤처 협회 등과 연계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지역 내 벤처기업 등에 취업을 알선한다.

SK그룹은 이와 함께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 비상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우선 수도권 및 대전·충청권에 위치한 25개 대학과 공동으로 각 대학에 맞는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어 매년 1만명씩 총 2만명에 이르는 교육생 가운데 총 20개 창업팀 100명을 매년 선발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드림벤처스타' 등을 활용한 창업 인큐베이팅을 한다.

SK그룹은 또 선발한 20개 창업팀에게 비즈니스 모델 검증과 연구·개발(R&D) 검증, 자금, 시제품 제작, 판로·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에서 구축·운영하고 있는 KIC(Korea Innovation Center)와 공동으로 실리콘밸리에 SK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 창업 교육 및 공동 글로벌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청년 비상 프로그램은 각 지역 창조경제센터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어 창조경제의 성과를 더욱더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프로그램이 재계와 국가적인 차원에서 확산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성공모델을 만들어 공유하고 관련 단체 등과도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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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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