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과 서비스를 전체적인 관점으로 봐야
전문성에 대한 수요 높아 CSB 역할 갈수록 커져
관리체계 확립 통합관리 CSB 인식 필요한 때

이성호 영우디지탈 클라우드사업부 상무
이성호 영우디지탈 클라우드사업부 상무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도입단계에서 벗어나 확산 단계에 이르렀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복잡성이 점차 심화됨에 따라, 기업의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들과 IT 부서는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비롯되는 '덫'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반면,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기존에 구축한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률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시켜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즉, 각각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관리와 컨설팅을 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사용자들이 이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다양화되고 확대 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문성을 보유한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Cloud Service Brokerage, CSB)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 기업인 가트너는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20%가 CSB를 통해 소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SB는 2009년 가트너에서 최초로 사용된 용어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구성, 중개할 뿐 아니라, 제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여행지를 고르면 숙박, 식사, 여행 일정 등을 추천해주는 여행사처럼, 복잡하고 서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의 환경과 상황에 맞게 최적화해 사용자 편익을 극대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 사이의 중개자를 뜻하는 것으로, 상호 이질적인 클라우드 환경에 통합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다.

CSB는 클라우드 사용자가 보다 쉽고 안전하며 생산적인 방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 통합,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전통적인 IT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를 도입함에 따라 발생하는 솔루션 자산관리, 각종 규제준수 관리, SLA 상호의존성 관리, 보안 위험 관리 등 복잡한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준다는 이점이 있다.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크 등 IT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서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중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구매하고 이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따라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CSB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점차 가속화 되면서 보다 저렴하고 강력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클라우드 문제는 더 이상 도입이 아니라 여러 클라우드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에 있다.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와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관리 체계를 확립하며, 더 나아가 클라우드 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CSB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성호 영우디지탈 클라우드사업부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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