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외식 브랜드 12개 매장 운영… 외국인 관광객 타깃
CJ푸드빌이 인천국제공항에 CJ 브랜드들의 총칭인 'CJ에어타운'을 오픈했다. 사진은 '빕스 익스프레스' 전경. 사진= CJ푸드빌 제공
CJ푸드빌이 인천국제공항에 CJ 브랜드들의 총칭인 'CJ에어타운'을 오픈했다. 사진은 '빕스 익스프레스' 전경. 사진= CJ푸드빌 제공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은 인천국제공항에 CJ 브랜드를 한데 모은 'CJ에어타운'(CJ AIRTOWN)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연간 4500만명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의 1층과 3층 식음시설 운영을 맡았다. 1층 입국장과 3층 출국장은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노른자 공간으로, CJ푸드빌은 이곳에서 총 12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현재까지 총 6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오는 9월 그랜드 오픈에 맞춰 전 매장을 열 계획이다.

회사측은 세계적 공항으로 발돋움한 인천공항의 CJ에어타운을 통해 국내에서 공항, 해외로 이어지는 글로벌 홍보 연결고리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공항 입점 CJ 브랜드는 철저하게 글로벌에 초점을 맞췄다. 공항의 글로벌 관문 특성에 맞게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CJ 외식 브랜드들을 공항 특화모델로 진화시켜 입주시킨다. 자체 개발한 국내 대표 토종 브랜드만으로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과 당당히 겨루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공항에 입점하는 비비고, 빕스, 뚜레쥬르, 투썸커피 및 투썸플레이스, 계절밥상 등 외식 브랜드를 기존 형태 그대로 들여오지 않고 공항 특성에 맞게 신모델로 변형했다. 외식 브랜드간, 문화 콘텐츠간 핵심 역량을 서로 녹여내 새롭게 매장을 개발하고 고객 이용 특성에 따라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음식을 빠르게 제공하는 식당) 버전으로 변화시켰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한 모든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경험한 맛과 멋을 다시 현지에서 즐기고 전 세계인들이 매월 한국 식문화를 즐겨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토종 외식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배치해 글로벌 관광객들이 한국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온리원 문화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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