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중국 에어백 쿠션 생산공장 증설…점유율 1위 굳히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국에서 에어백 쿠션 시장 점유율 1위 자리 굳히기를 위해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국 장쑤성 난징 인근에 있는 도시 쥐롱시에 에어백 쿠션 제 2공장을 구축하고, 기존 난징공장에서는 사이드커튼 에어백 생산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신설하는 쥐롱공장의 제품과 난징공장의 사이드 커튼 에어백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난징공장에서 연 1200만개의 에어백 쿠션을 생산, 중국 내 에어백 쿠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번에 신설한 쥐롱공장에서 연 360만개의 에어백 쿠션을 추가 생산해 현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사이드 커튼 에어백은 북미, 유럽 등 선진국을 제외하면 아직 차량 장착률이 높지 않아 향후 고성장이 기대하는 품목"이라며 "특히 중국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