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 반사효과 기대
저가에 수입돼 국내 철강산업에 피해를 입힌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 제재가 확정됐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H형강 제조업체의 국내 시장 공급량이 8월부터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규칙을 공포했다. 최종 확정한 관세율은 28.23∼32.72%다. 기재부는 해당 규칙에 대한 입법예고를 지난 20일까지 진행하고 그간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관세율을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무역위원회가 덤핑조사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중국산 H형강에 대한 제재 절차를 마무리했다.
중국 수출업체 홍룬스틸에는 32.72%, 나머지 업체에는 28.23%의 관세율을 적용한다. 관세 부과 대상 업체들이 국내 수입물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15% 정도다. 국내 수입량의 85%를 차지하는 진시스틸 등 7개 중국 수출업체는 한국에 수입되는 H형강 가격을 자발적으로 24% 인상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이번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건설자재인 H형강은 고층빌딩 기둥, 아파트의 기초용 말뚝 등으로 쓰인다. 2013년 기준으로 국내 H형강 시장은 2조2500억원 규모로, 이중 중국산이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최근 주택경기 호조로 H형강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중국산 H형강의 국내 유입도 수요 증가에 발맞춰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6월 중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H형강은 약 15만톤 규모다. 지난해 월평균 8만2000톤이 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급증한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반 덤핑 규제가 적용되는 8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국산으로 서서히 대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가에 수입돼 국내 철강산업에 피해를 입힌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 제재가 확정됐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H형강 제조업체의 국내 시장 공급량이 8월부터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규칙을 공포했다. 최종 확정한 관세율은 28.23∼32.72%다. 기재부는 해당 규칙에 대한 입법예고를 지난 20일까지 진행하고 그간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관세율을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무역위원회가 덤핑조사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중국산 H형강에 대한 제재 절차를 마무리했다.
중국 수출업체 홍룬스틸에는 32.72%, 나머지 업체에는 28.23%의 관세율을 적용한다. 관세 부과 대상 업체들이 국내 수입물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15% 정도다. 국내 수입량의 85%를 차지하는 진시스틸 등 7개 중국 수출업체는 한국에 수입되는 H형강 가격을 자발적으로 24% 인상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이번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건설자재인 H형강은 고층빌딩 기둥, 아파트의 기초용 말뚝 등으로 쓰인다. 2013년 기준으로 국내 H형강 시장은 2조2500억원 규모로, 이중 중국산이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최근 주택경기 호조로 H형강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중국산 H형강의 국내 유입도 수요 증가에 발맞춰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6월 중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H형강은 약 15만톤 규모다. 지난해 월평균 8만2000톤이 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급증한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반 덤핑 규제가 적용되는 8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국산으로 서서히 대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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