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까지 사업 신청 접수…최대 2억원 지원
정부가 제조기업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SW) 활용 및 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중견기업 등 제조기업의 기획·설계 능력 향상 등을 통해 제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기업의 엔지니어링 SW 활용과 엔지니어링 SW 개발 지원 사업 신청을 내달 27일까지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SW 활용사업 7억7000만원, SW 개발사업 12억원 등 지난해 2배인 19억7000만원을 투입해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엔지니어링 SW 활용 지원사업은 단기컨설팅형과 전주기지원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단기컨설팅형은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엔지니어링 SW를 활용해 이를 해결하는 형식이며 전주기지원형은 제품 기본설계부터 해석, 시험검증을 통한 제품 개발의 전주기 과정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3000만원 이내다.

엔지니어링 SW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성능개선형과 신시장개척형으로 추진한다. 성능개선형은 엔지니어링 SW 성능개선과 연계 모듈개발, 개발 SW와 해외 유사 SW 간 비교 검증을 통한 정확도 및 주요 성능 분석, 성과활용기관을 통한 테스트 수행 등을 지원한다. 신시장개척형은 개발 SW의 검증을 통한 정확도 및 주요 성능분석, 성과활용기관을 통한 테스트 수행, 개발SW의 해외진출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2억원 이내다.

산업부는 엔지니어링 SW 개발로 외산 SW 수입 대체, 엔지니어링 SW 활용 시 제품의 품질 향상 등 경쟁력 강화로 수출 증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오는 9월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www.kitech.re.kr)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엔지니어링 SW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가상공간에서 제품의 제조, 구동 등을 테스트해 최적의 제품설계와 품질을 구현하는 공학 SW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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