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상증자액 4조7202억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이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액이 4조7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상증자를 추진한 상장사는 120곳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3% 증가한 반면 증자주식수는 14억5200만주로 55.0% 감소했다.

배정방식별로는 제3자 배정 방식이 전체 증자금액의 57.0%인 2조6932억원(10억8500만주)으로 가장 많았다. 주주 배정 방식이 전체의 36.8%인 1조7352억원(3억3500만주)으로 뒤를 이었고 일반공모 방식은 6.2%인 2918억원(3200만주)에 그쳤다.

팬오션의 유상증자액이 990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항공(4986억원), DGB금융지주(315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유정기자 clicky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