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2유닛 서버 개발완료… 연내 최종 목표 '4유닛 시제품' 달성
'코스모스 프로젝트' 결과물… 외산 탈피 국내시장 주도권 확보 나서
국내 최초 초절전 마이크로서버 개발사업 '코스모스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외산에 빼앗긴 국내 서버시장을 되찾고, 새롭게 떠오르는 저전력 서버 영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유닛 크기의 초절전 마이크로서버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최종 목표인 4유닛 크기의 서버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착수한 초절전 마이크로서버 개발사업은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력 소모와 크기를 대폭 줄인 서버 개발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마이크로 서버를 뜻하는 '코리아슈프림마이크로서버(Korea Supreme Micro Server)'의 앞글자를 따 코스모스(KOSMOS)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4년간 총 86억원이 투입되며, 전자통신연구원과 국산 서버업체인 FA리눅스, KTNF가 각각 ARM과 인텔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해 개발에 착수한 상황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저전력 서버는 지난해 2유닛 크기의 시제품이 개발완료 됐으며, 올 연말에는 최종 목표인 4유닛 규모의 시제품이 나온다. 이 서버는 1개 랙에 최대 512개의 서버가 들어가는데, 1개 랙당 40개 서버가 들어가는 범용 x86서버와 비교해 집적도를 10배 이상 높였다. 또 전력 소비량은 기존 x86서버와 비교해 최대 7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데이터 입출력 속도 역시 기존 저전력 서버보다 10배 이상 향상됐다는 게 전자통신연구원의 설명이다.
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서버는 수백 대의 서버를 하나로 연결해 주는 별도의 연결망(SRIO)과 가상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지연시간을 마이크로 초 단위로 줄였다"며 "이는 밀리 세컨드 단위인 HP, AMD 제품과 비교해도 10~100배까지 성능을 높인 점에서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초 64비트 ARM 프로세서를 탑재한 저전력 서버 시제품까지 개발이 완료될 경우 우리나라는 저전력 서버 영역에서 상당한 기술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CPU를 제외하고 베이스 보드 등 대부분의 HW를 국산화한 데 이어, 드라이브, 관리도구, 우분투 기반의 운영체제(OS)까지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서버업계 관계자는 "과거 타이콤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서버 개발을 시도했지만 그 이후 미국과 대만 제품이 밀고 오면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며 "저전력 서버 영역은 모든 업체가 막 시작한 분야여서 우리나라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코스모스 프로젝트' 결과물… 외산 탈피 국내시장 주도권 확보 나서
국내 최초 초절전 마이크로서버 개발사업 '코스모스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외산에 빼앗긴 국내 서버시장을 되찾고, 새롭게 떠오르는 저전력 서버 영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유닛 크기의 초절전 마이크로서버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최종 목표인 4유닛 크기의 서버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착수한 초절전 마이크로서버 개발사업은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력 소모와 크기를 대폭 줄인 서버 개발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마이크로 서버를 뜻하는 '코리아슈프림마이크로서버(Korea Supreme Micro Server)'의 앞글자를 따 코스모스(KOSMOS)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4년간 총 86억원이 투입되며, 전자통신연구원과 국산 서버업체인 FA리눅스, KTNF가 각각 ARM과 인텔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해 개발에 착수한 상황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저전력 서버는 지난해 2유닛 크기의 시제품이 개발완료 됐으며, 올 연말에는 최종 목표인 4유닛 규모의 시제품이 나온다. 이 서버는 1개 랙에 최대 512개의 서버가 들어가는데, 1개 랙당 40개 서버가 들어가는 범용 x86서버와 비교해 집적도를 10배 이상 높였다. 또 전력 소비량은 기존 x86서버와 비교해 최대 7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데이터 입출력 속도 역시 기존 저전력 서버보다 10배 이상 향상됐다는 게 전자통신연구원의 설명이다.
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서버는 수백 대의 서버를 하나로 연결해 주는 별도의 연결망(SRIO)과 가상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지연시간을 마이크로 초 단위로 줄였다"며 "이는 밀리 세컨드 단위인 HP, AMD 제품과 비교해도 10~100배까지 성능을 높인 점에서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버업계 관계자는 "과거 타이콤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서버 개발을 시도했지만 그 이후 미국과 대만 제품이 밀고 오면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며 "저전력 서버 영역은 모든 업체가 막 시작한 분야여서 우리나라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