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층·2000가구 전망… 아파트 명칭 '디에이치 자이' 될 듯
서울 강남구 개포8단지가 현대건설과 GS건설의 브랜드 아파트 대단지로 조성된다. 23일 공무원연금공단은 서울 강남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 토지와 건물의 일괄매각 입찰에서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하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개포8단지는 지난 1984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공무원 전용 임대아파트로, 지상 12층 10개 동, 21평형(69㎡) 이하 1680가구로 구성됐다. 부지 면적은 7만1946㎡로 작년 현대차그룹이 10조5500억원에 매입한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7만9000㎡)와 비슷하다. 현재 아파트의 용적률은 127%이지만 법정 상한 용적률이 300%인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라 서울시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라 35층 짜리 고층 아파트 2000가구 정도를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공단의 최저 입찰가격(1조1907억9900만원)보다 600만원 많은 1조1908억500만원을 써내 낙찰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의 지분은 현대건설 40.3%, GS건설 33%, 현대엔지니어링 26.7%다. 당초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도 입찰 참여가 예상됐지만 사업비 규모가 1조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라 높은 분양가격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위험부담이 있어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긍정적인 부동산시장이 개포8단지의 분양시기인 2017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단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일로부터 2년 내에 4회에 걸쳐 매각액을 분납 받을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2017년 7월 잔금 납부를 완료하고 토지와 건물의 소유권을 이전받는 대로 사업 착공과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개포8단지를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검토되는 아파트 명칭은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와 GS건설의 '자이'를 합친 '디에이치 자이'가 유력하다. 현대건설은 개포1단지와 3단지·가락시영 재건축 사업을, GS건설은 개포4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상황이라 향후 이 지역은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타운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낙찰단계라 아직 사업명이나 조감도 등은 나오지 않았지만 강남권에서 현대건설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아파트 대단지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개포4단지와 함께 수요자의 만족도가 높은 자이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우영기자 yenny@
서울 강남구 개포8단지가 현대건설과 GS건설의 브랜드 아파트 대단지로 조성된다. 23일 공무원연금공단은 서울 강남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 토지와 건물의 일괄매각 입찰에서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하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개포8단지는 지난 1984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공무원 전용 임대아파트로, 지상 12층 10개 동, 21평형(69㎡) 이하 1680가구로 구성됐다. 부지 면적은 7만1946㎡로 작년 현대차그룹이 10조5500억원에 매입한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7만9000㎡)와 비슷하다. 현재 아파트의 용적률은 127%이지만 법정 상한 용적률이 300%인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라 서울시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라 35층 짜리 고층 아파트 2000가구 정도를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공단의 최저 입찰가격(1조1907억9900만원)보다 600만원 많은 1조1908억500만원을 써내 낙찰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의 지분은 현대건설 40.3%, GS건설 33%, 현대엔지니어링 26.7%다. 당초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도 입찰 참여가 예상됐지만 사업비 규모가 1조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라 높은 분양가격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위험부담이 있어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긍정적인 부동산시장이 개포8단지의 분양시기인 2017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단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일로부터 2년 내에 4회에 걸쳐 매각액을 분납 받을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2017년 7월 잔금 납부를 완료하고 토지와 건물의 소유권을 이전받는 대로 사업 착공과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낙찰단계라 아직 사업명이나 조감도 등은 나오지 않았지만 강남권에서 현대건설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아파트 대단지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개포4단지와 함께 수요자의 만족도가 높은 자이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