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예비인가 승인 … 오늘 이사회서 합병 결의
통합 은행명 'KEB하나' 유력
자산 290조원 규모의 통합 하나-외환은행 출범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금융당국이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를 승인하면서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2일 금융위원회는 14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예비인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측은 "예비인가일 현재 확정되지 않은 임원진 및 경영지배구조(임원자격요건 및 경영지배구조의 적정성 여부)는 본인가 신청 시 심사할 예정"이라며 "본인가 신청이 들어오면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예비인가 승인에 따라 두 은행의 합병 작업이 본격화된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20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작업을 담당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나은행, 외환은행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어 8월 7일에는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사회와 주주총회는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주주총회 후 즉시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본인가는 30일 이내에 가부를 결정하게 돼 있어 하나금융의 9월 통합법인 출범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9월 1일 통합 은행 출범을 목표로 뛰고 있다.
본인가 신청 시 통합 은행명을 제출하도록 돼 있어 하나금융은 다음 달 7일까지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은행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통합 은행명은 'KEB하나은행'이 유력하다.
두 은행 통합이 속도를 내면서 통합 은행장에도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 은행장은 본인가 요청서에 명시하지 않아도 돼 8월 중순 또는 8월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한조 외환은행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이 유력한 통합 은행장 후보다. 다만 최근 외환은행 노조가 김한조 행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 변수다. 이외에도 두 은행의 부행장들이 통합 은행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통합 하나-외환은행이 9월 본격 출범하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빅4' 은행체계를 형성하게 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통합 하나-외환은행의 경우 전산시스템 통합이 내년 상반기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여 완전한 통합 시너지 창출에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기자 kjk@dt.co.kr
통합 은행명 'KEB하나' 유력
자산 290조원 규모의 통합 하나-외환은행 출범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금융당국이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를 승인하면서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2일 금융위원회는 14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예비인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측은 "예비인가일 현재 확정되지 않은 임원진 및 경영지배구조(임원자격요건 및 경영지배구조의 적정성 여부)는 본인가 신청 시 심사할 예정"이라며 "본인가 신청이 들어오면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예비인가 승인에 따라 두 은행의 합병 작업이 본격화된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20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작업을 담당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나은행, 외환은행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어 8월 7일에는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사회와 주주총회는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주주총회 후 즉시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본인가는 30일 이내에 가부를 결정하게 돼 있어 하나금융의 9월 통합법인 출범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9월 1일 통합 은행 출범을 목표로 뛰고 있다.
본인가 신청 시 통합 은행명을 제출하도록 돼 있어 하나금융은 다음 달 7일까지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은행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통합 은행명은 'KEB하나은행'이 유력하다.
두 은행 통합이 속도를 내면서 통합 은행장에도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 은행장은 본인가 요청서에 명시하지 않아도 돼 8월 중순 또는 8월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한조 외환은행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이 유력한 통합 은행장 후보다. 다만 최근 외환은행 노조가 김한조 행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 변수다. 이외에도 두 은행의 부행장들이 통합 은행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통합 하나-외환은행이 9월 본격 출범하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빅4' 은행체계를 형성하게 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통합 하나-외환은행의 경우 전산시스템 통합이 내년 상반기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여 완전한 통합 시너지 창출에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기자 kj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