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21일과 22일 밤 11시35분 EBS1에서 방송하는 '세계견문록 아틀라스'에서 칼의 역사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칼은 오늘날 현대인들에게는 한정적 용도로만 사용되지만, 어떤 이들에게 칼은 긍지이며 자존심이자, 지켜야 할 가치 그 자체다. 세계견문록은 검을 몸처럼 사랑하는 검술가부터 주방에서 사용되는 식칼의 숨겨진 역사, 칼의 전통을 계승하는 장인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21일 방송에서는 중국의 유명한 식칼 차이다오(菜刀)를 살펴본다. 넓적하고 둔탁해 보이지만 무려 100여가지 칼질이 가능하며, 모든 요리를 차이다오 하나로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일도주천하(一刀走天下), 즉 칼 한 자루로 천하를 누빌 만하다.
22일 방송에서는 칼과 관련해서 빠질 수 없는 장인의 나라 일본을 가본다. 특유의 장인 정신으로 일본이 만드는 칼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500년 동안 대를 이어 내려온 '후지와라 가네후사'는 대표적인 일본도 장인이다. 26대의 세대를 뛰어넘어 새겨온 하몬(일본도 특유의 물결무늬 문양)처럼 일본인에게 전통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