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개조 전문 장커스텀 장종수 대표
푸드트럭 개조 전문기업 장커스텀 장종수 대표는 "푸드트럭은 서민이나 청년들이 비싼 점포 임대료 부담 없이 창업할 수 있고 식음문화를 다양화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점이 있다"고 말한다.
푸드트럭 개조 전문기업 장커스텀 장종수 대표는 "푸드트럭은 서민이나 청년들이 비싼 점포 임대료 부담 없이 창업할 수 있고 식음문화를 다양화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점이 있다"고 말한다.

"과도한 점포 임대료는 결국 자산가에게 부가 집중하고 소상공인이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을 악화시킵니다. 자가점포이자 이동점포인 푸드트럭은 이러한 문제를 풀 수 있는 방편 중 하나예요. 푸드트럭 자체는 이제 합법화됐지만 영업할 수 있는 여건은 아직 미비합니다."

차량 개조 전문기업 장커스텀 장종수 대표는 푸드트럭 허용이 반쪽짜리로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창조경제 규제개혁의 대표적 사례로 대통령이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푸드트럭 개조는 합법화됐지만 도로교통법과 식품위생법 등 관련 조항이 개정되지 않아 푸드트럭의 영업환경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장 대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데, 요즘 많은 젊은이들은 푸드트럭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청년들이 너도나도 푸드트럭 창업하는 것도 문제이겠지만, 의욕을 갖고 색다른 외식산업과 문화를 일궈보겠다는 청년들에게 길을 터줘야 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장커스텀은 차량개조 분야 중에서도 푸드트럭에 특화돼 있다. 도너츠와 분식 전문 푸드트럭은 이미 상용화돼 나가고 있다. 차량은 경트럭 급에서부터 1톤 트럭까지 개조가 가능하다. 시장이 활성화되면 차종과 크기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차량 개조비용은 적게는 1000만 원에서 보통 3000만 원 정도 들어간다.

장 대표는 "푸드트럭 영업장소가 공원 변이나 대학 스포츠경기장 등에 한정돼 있는데 앞으로는 지자체 등이 특정 장소를 푸드트럭 영업장으로 일시적으로 개방하거나 직장인을 위한 도심 시간제 영업 허용 같은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푸드트럭 관련 법 개정을 서민경제와 청년층 일자리 창출 해법으로 접근해 조속히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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