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행정자치부는 중앙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 총 249개 기관의 영상회의실 연결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영상회의는 정부기관의 세종시 및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기관 간 협업 및 소통 활성화 지원을 위해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2013년부터 '영상회의 공통기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기관의 영상회의실을 연결해 원거리 기관 간 영상회의를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 292개 기관에 637개의 영상회의실이 구축되어 있으며, 2014년에는 중앙부처와 시도 및 국회의 80여개가 서로 연결 됐고, 최근 시군구(169개)까지 총 249개의 영상회의실 연결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정부 내 정책협의 및 의견수렴 등을 위한 대면회의가 영상회의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영상회의 활용은 지난 4월 기준 1만648회로 전년 동기간 8050회 대비 132% 증가했다. 더불어 국회에도 영상회의실이 구축돼 정부 영상회의실과 직접 연계됨에 따라 세종시 공무원의 국회 출장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영상회의실이 정부부처와 국회 뿐 아니라 각 시·군·구까지 연결함에 따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