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쯤이면 휴가나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 등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거나 시골로 내려가 더위를 피하는 일이 많다.
이처럼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며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던 여름휴가철에도 불청객은 있다. 아파 소리도 지르지 못할 통증을 유발하는 '삼차신경통'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삼차신경통은 갑작스레 얼굴이 따끔거리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눈 주위나 입 주위, 잇몸 근처 등에서 나타난다
음식을 먹거나, 피부와 피부가 닿거나, 바람이 얼굴을 스치기만 해도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 삼차신경통은 그 원인도 다양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름과 병에 대한 정보 때문에 치료방법 조차 몰라 통증을 참으며 생활하는 환자들도 있다.
서울시원한통증의학과 안양점 신재혁원장은 "한 번 발생한 통증은 수초에서 수분간 지속된다"며 "간혹 치통으로 오인해 치과에서 발치를 하고 신경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있는데, 이런 치료를 받아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한 질환이다"고 말했다.
삼차신경통의 원인은 12쌍의 뇌신경들 중 제5신경인 삼차신경이 뇌에서 나오는 부위에서 뇌혈관과 접촉해 만성적으로 신경이 자극돼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 외 다발성 신경경화증 등의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신재혁 원장은 "삼차신경통의 치료는 약물요법, 비 수술치료, 수술요법 등이 있다"며 "통증이 짧게 나타나는 경우엔 약물요법이 적합하다. 하지만 간질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발작을 멈추게 하는 항 경련제가 함유돼있어 장기간 복용하게 될 경우 약물독성에 의해 간과 신장 기능이 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요법인 개두술의 경우 머리를 열고 수술을 진행하기에 합병증과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최근 비 수술치료방법인 신경치료 또는 신경고주파 자극술이 안전하면서도 좋은 치료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시간도 약 1~2분 이내로 짧아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인터넷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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