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창업생태계 키운다
도시 생활스타일 스타트업 발굴
식문화 소상공인 대상 컨설팅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 다섯번째),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네번째),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17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의 옛 드림엔터에서 열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현판을 제막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 다섯번째),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네번째),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17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의 옛 드림엔터에서 열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현판을 제막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식 출범, 푸드테크와 패션 등 도시 생활스타일(City-Lifestyle) 분야 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을 돕고 기존 민간 창업 지원 생태계를 후방 지원한다.

CJ그룹과 서울시,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KT빌딩 드림엔터에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개최하고 신사업 육성 및 창업 생태계 지원 등의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이 센터 구성을 주도한 CJ그룹과 서울시는 푸드테크(Food-tech) 및 패션 디자인 등 도시 생활스타일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주력한다. 푸드테크 산업은 식문화에 정보통신을 접목한 것으로, 음식 배달앱이나 맛집 추천·지도(Map) 제공앱, 식당예약앱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시가 보유한 외식·식문화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는 '키친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보유한 관련 빅데이터와 CJ의 식품 사업화 노하우, 서울 시내 각 대학의 식문화 연구실이 더해진 산학협력 모델이다. 현재 민간기관이 육성 중인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우선 연계·지원할 방침이다.

CJ는 식문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외식·식문화 관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센터를 통해 발굴, 육성한 푸트테크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활용, 외식·식문화 관련 소상공인들의 홍보, 마케팅, 유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할 계획이다. CJ의 식문화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레시피 개발·표준화, 푸드 스타일링, 포장관리, 매장 소방·위생관리 등을 위한 멘토링·컨설팅을도 지원한다.



서울시와 CJ는 패션 디자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서울디자인재단,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와 연계,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한편 패턴사·재단사와 맞춤형 매칭을 통한 시제품 제작 등 패션 사업화 지원에도 나선다.

이 센터는 기존 디캠프, 마루180, 구글 캠퍼스 등 창업지원기관이 조성한 민간창업 생태계와 연계,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코디네이터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센터 참여 주체들이 각자 보유한 창업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 서울센터는 사업화 지원 정보를 연계한다. 참여 주체들의 접촉 밀도를 높이기 위해 입주기업 교류회를 열고, 민간 기관에서 추천하는 창업 기업의 서울센터 입주도 추진한다. 인근 서울지방우정청 건물 5층을 입주 보육 전용공간으로 활용, 이를 통해 40여개 예비·초기 창업팀이 전문 멘토링을 받게 할 예정이다. 또, 내년 초 시행을 앞둔 '크라우드펀딩'이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과 투자자, 플랫폼 운영사가 참여하는 '모의 크라우드펀딩 과정'도 운영하기로 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