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GM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스파크는 11영업일 만에 계약 대수 3천300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300대 이상 계약이 이뤄진 셈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한 달에 7천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한국GM은 전망했다. 이는 현재 국내 경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기아차[000270] 모닝의 월평균 판매 대수와 비슷한 수치다.
한국GM 관계자는 "아직 대리점에 신형 스파크가 전시되지 않았는데도 고객들의 문의와 방문이 폭주하고 있다"며 "상품성을 개선했음에도 가격을 낮춘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형 스파크의 에코 모델에 대한 관심도 높다. 사전계약 대수 가운데 약 15%를 차지한 에코 모델은 복합연비가 ℓ당 15.7km로, 일반 모델의 ℓ당 14.8km보다 높다. 정차 때 자동으로 엔진 작동을 차단하는 '스톱 앤드 스타트'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덕분이다.
한국GM은 신형 스파크가 사전계약 단계서부터 인기를 끌면서 경차시장 1위 자리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파크가 모닝을 마지막으로 앞질렀던 때는 2007년 12월로, 그 이후로는 줄곧 모닝에 밀렸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신형 스파크가 국내 경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올해 경차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GM은 8월 신형 스파크 본격 판매를 앞두고 구형 모델 소진을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기존 스파크를 구입할 경우 선수금 없이 차량 가격의 전액을 무이자 할부로 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스파크가 경차여서 취·등록세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소정의 계약만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GM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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