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대·중소 그린 파트너십 2차 협약

르노삼성자동차는 14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자동차 문화관에서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친환경 공급망 체계 구축 사업인 '대·중소 그린 파트너십' 2차년도 기업 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그린 파트너십은 올해부터 강화된 국내 화학물질 법규는 물론 국제적으로 규제되는 화학물질에 대해 협력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학물질 관리체계 구축, IT시스템 개발, 사업장 내 고위험우려물질(SVHCs) 사용량 줄이기, 자원 생산성 향상, 전문 교육을 통한 중소 협력사 담당자의 역량 강화 등 5가지 항목을 사업의 목표로 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7월 산업부와 협약을 통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본 사업에 착수해 1차년도에는 15개 협력사와 함께 그린 파트너쉽의 기반이 되는 IT시스템 개발, 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진행했다. 1차년도 성과를 토대로 2차년도에는 추가 20개 협력사와 함께 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시스템 편의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그린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된 시스템을 협력사와 소통하는 자체 웹페이지 상에 두어 유지 관리함으로써 참여 협력사들이 별도의 추가 비용부담 없이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그린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화학물질 규제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화학물질 사고 예방은 물론 적극적인 법규 대응을 통한 경쟁력 확보, 자원 효율화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