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모듈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파워, 튜너, 전자식 가격표시기(ESL) 사업을 분사해 신설법인에 양도할 계획이다.

공시를 통해 삼성전기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상기 제품과 관련된 인력, 자산을 양도 하기로 결정했다"며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의 신설법인에 사업을 양도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삼성전기는 적자 사업부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모터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분사,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했으나 막판까지 매각 대상자를 찾지 못해 사업 철수로 최종 결정 났다.

삼성전기는 이달 중 사업 구조조정을 마치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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