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1억7000만원… 삼성보다 높은 벤처 어디?

다음카카오가 1인당 평균 1억7496만원으로 상위 30대 벤처 업계 중 연봉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선정한 '벤처 1천억클럽'에 오른 기업 가운데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을 선정해 평균 급여액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순위를 매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가 1인당 평균 1억7496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중 연봉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1억200만원)보다 7200여만원 많은 금액이다. 경쟁사인 네이버(5406만원)보다 세 배 이상 많다. 다음카카오를 이어 엔씨소프트(6464만원), 휴맥스(6145만원), 동양시멘트(5900만원), 비에이치아이(5700만원), 네이버(5406만원), 성우하이텍(5003만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남녀 직원간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16개사)을 분석했을 때 남성은 5919만원으로 여성(3697만원)보다 60% 가량 많았다.

남성의 평균 연봉은 다음카카오(2억 1589만원), 비에이치아이(6200만원), 동양시멘트(6100만원), 네이버(5749만원), 팬택(5100만원)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다음카카오(1억219만원)가 가장 높았고, 네이버(4878만원), 경창산업(3992만원), 대동(387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김지선기자 dubs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