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극복 기업인 공동 성명
재계가 정체된 수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내수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경쟁력 확보, 내수활성화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주요 그룹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됐다.

간담회 직후 주요 그룹 사장단은 '경제난 극복을 위한 기업인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대내외 변수에 흔들림 없이 예정된 투자를 진행하고 수출 경쟁력 화보를 위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통시장 살리기, 국내 여행 가기 캠페인, 외국 관광객 유치 등 내수활성화 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삼성그룹은 전국 21개 사업장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농수산물 및 지역 상품을 구입할 예정이고 현대차 그룹은 해외 딜러 및 고객 초청 행사와 우수사원 연수 등 해외 현지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국내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경우 임직원 한 사람당 1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유관기관에 기부해 메르스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에 전달했고 LG그룹은 온누리상품권 구입 및 그룹 전직원 대상으로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인들은 또 국회가 경제활성화 법안과 추경예산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이 정책적·심리적 여건 조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지금 직면한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고, 이를 방치할 경우 경제비상사태로 직면할 수 있다"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기업인들이 먼저 나서 경제살리는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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