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은 14%대로 개선
매출 48조… 작년대비 8.3% 감소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하지만 지난해 8%대까지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을 14%대로 끌어올리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냈다.

7일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액 48조원,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1% 감소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3% 감소했지만, 전기보다는 15.38% 늘어났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치보다 약 2000억원 낮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지난달 집계한 23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7조1749억원이었다.

삼성전자 2분기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반도체 부문이 절반 수준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증권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2분기에만 최소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분기 TV 사업 부진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던 소비자가전(CE) 부문은 허리띠를 졸라매며 수익성 향상에 주력했고 성수기 효과, SUHD T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을 포함한 다수 증권사는 삼성전자 CE 부문이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DP(디스플레이) 부문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내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TV용 LCD 패널 가격이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매출이 다각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갤럭시 S6 출시로 기대를 모았던 IT(IT·모바일) 부문은 신제품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돌며 영업이익 역시 예상보다 낮은 2조원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황민규기자 hmg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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