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컴퍼니, 이르면 이달중 출시… 택시예약서비스도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의 한국 여행 편의를 겨냥한 통합 여행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된다. 요우커들이 혼자서도 한국 여행을 안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맛집 쿠폰 제공부터 택시 연계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1일 IT업계에 따르면 얍(YAP)컴퍼니는 이르면 이달 중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얍 여행 앱 요우커 버전(가칭)'을 선보인다. 네이버 출신인 쉬홍페이 얍글로벌 대표는 지난해 알리페이(중국 알리바바) 한국지사장을 거쳐 올해부터 얍컴퍼니 요우커 버전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을 찾은 요우커들이 여행사 브로커 등에 이리저리 휘둘리면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착안, 중국인이 직접 개발한 한국 여행 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쉬홍페이 얍컴퍼니 요우커 부문 담당은 "그동안 한국인 여행 브로커들의 과도한 일정 조정과 불필요한 면세점 관광 강요 등으로 한국을 한번 찾고 나서 다시는 찾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이미지가 좋지 않다"며 "중국에서 앱 하나만 깔고 오면 쉽고 즐겁게 맛집과 여행장소를 찾아다닐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요우커들이 여행사 없이 홀로 한국을 찾을 경우 가장 먼저 교통 문제가 발목을 잡기 때문에 이 부분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일부 대형 택시회사들과 '택시예약서비스'를 앱에 탑재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바가지 요금 없이 편리한 자유여행을 할 수 있어야 앱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또 향후 대형 식당이나 프랜차이즈보다는 서울이나 경기권 곳곳에 숨은 맛집을 찾아서 발굴하고 쿠폰 할인 등으로 연계해 가입자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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